Yoo's watch is called Carved Piece, and it refers to a number of elements in the dial that Yoo produces by hand. The hour markers are all hand-cut, and no two are exactly alike. The "pattern" is his own, as well, but he doesn't want to define it or name it. "In watchmaking, everything must be precise. So I wanted to add some ambiguity to the watch and allow the observer to interpret the pattern in their own way. Some might see a sound wave, some might see the grain of wood. That's the beauty of this watch," Yoo says. There's no geometric pattern present like in traditional guilloche dials, instead, it's all random hand carvings. It's the horological equivalent of white noise.
유민훈의 시계는 Carved Piece라고 불린다. '새겨진 조각'은 그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시계 다이얼의 수많은 요소들을 뜻한다. 문자판의 다이얼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 되어 고유한 형태를 지닌다. 그 패턴 또한 고유한, 그러나 그가 정의하거나 명명하지 않는 스타일을 표현한다. "시계 제작에 있어 모든 것은 정밀해야 하지요. 그래서 저는 시계에 약간의 모호성을 담고, 관람객이 그 패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다이얼에서 부드러운 물결을, 누군가는 나뭇결을 볼 수 있지요. 그것이 이 시계가 지닌 아름다움입니다." 유민훈의 작품에는 전통적인 기로쉐 다이얼과 같은 기하학적 패턴이 없다. 그대신 손으로 조각된 무작위의 패턴이다. 이는 시계학적으로 White noise(영에서 무한대까지의 주파수 성분이 같은 세기로 골고루 다 분포되어 있는 잡음. 출력이 무한대이므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상응하고 할 수 있다.
One To Watch Korea's Rising Star
Minhoon Yoo is paving the way for Korean independent horology.Origin Story
It was in his third year studying industrial art in university that Minhoon Yoo discovered watches as a mode of expression. He was designing furniture for an assignment when he saw a documentary on the channel NHK World-Japan covering Philippe Dufour and his Simplicity model. Suddenly it clicked – watches, too, had an emotional component to them. Yoo found a new fascination in watchmaking; it was the perfect canvas for his artistic approach to manufacturing and engineering.
유민훈이 시계를 하나의 예술적 양식으로 발견한 때는 그가 대학에서 산업예술을 전공하던 3년차였다. 학교 과제를 위한 가구를 디자인하고 있었던 때, 필립 두퍼와 그의 심플리티 모델을 소개하는 NHK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그 유민훈은 워치메이킹의 분야에서 새로운 열정을 발견하게 되었다. 시계는 제조와 공학에의 예술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완벽한 캔버스였다.
He started by buying watchmaking books, machines, lathe manuals, watch repair manuals, and voraciously consuming content online. "The book that helped me most was George Daniels' Watchmaking. He explained that he creates his hands with his soul, and that soul carries through from the filing to the polishing process. That spoke to me," Yoo says.
유민훈은 워치메이킹에 대한 책, 기계, 선반 매뉴얼, 시계 수리 매뉴얼, 온라인에 범람하는 수많은 콘텐츠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조지 다니엘의 와치메이킹이라는 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다니엘이 핸즈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그의 영혼을 담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영혼이 핸즈의 형태를 조정하는 파일링(filing)에서부터 폴리싱 과정까지를 온전히 완성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제 마음에 와닿는 무언가가 있었지요."
Yoo had a professor, Kwanghun Hyun, who acted as a mentor, teaching him how to use machinery specifically for watchmaking applications. One of the few independent watchmakers in Korea, Hyun runs 3Hands Studio. He urged Yoo to open up his own studio and become a leading voice in Korea's independent watchmaking scene.
유민훈의 뒤에는 그의 멘토이자 선생이었던 현광훈 교수가 있다. 그는 시계 제작을 위한 설비를 어떻게 다루는지 지도해준 사람으로서, 한국의 몇 안되는 독립시계제작자이자 3handsstudio를 운영하고 있다. 현광훈 교수는 유민훈이 한국의 독립시계제작의 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을 뿐 아니라, 선뜻 그의 작업실을 열어주었다.
"We used to have a strong watchmaking tradition in Korea, but then labor prices in the country rose and a lot of it moved to China. Korea then decided to focus on a number of key industries, including technology, and our watchmaking history was stopped," Yoo says. Now he is at the very forefront of the growing Korean independent watchmaking scene, adding shape to what modern "Korean" watchmaking means. But it was almost all by accident. "I never thought I would come to represent my own country in this way. I was only thinking about expressing myself and my ideas. But then when I debuted my first watch, people were interested because it's coming from Korea. I didn't really think of that before; I never expected that. So I'm trying to add some more Korean-ness into the design."
"한국에서는 탄탄한 시계 제조의 전통과 기반이 있고는 했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높아지며 다수의 시계 제조산업은 중국으로 이동했지요. 한국은 기술중심의 핵심 산업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고, 시계 제조의 역사는 그 자리에서 멈췄죠." 유민훈은 현대적인 "한국" 시계 제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스스로 정의하며, 한국의 성장하는 시계 독립 시계 제작자의 장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음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모든 과정이 우연이었다. "저는 단지 저 스스로와 제 아이디어를 표현한다는 생각만을 했을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한국을 대표하게 될 거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죠. 제 시계를 처음 출품했을 때, 사람들은 제가 한국에서 왔다는 점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었죠. 그 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최근에는 제 디자인에 더욱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고민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Illustration by Kiho Jung @kihokiho_
He opened up his own watchmaking studio in Seoul two years ago and debuted his inaugural design. He's spent the last two years iterating on it and at long last, the finalized prototype is ready. That's the watch you see here.
유민훈은 2년 전 서울에 독립적인 워치메이킹 스튜디오를 열고, 첫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 2년동안의 반복 작업 끝에, 프로토타입을 완성시켜왔다.
Yoo's watch is called Carved Piece, and it refers to a number of elements in the dial that Yoo produces by hand. The hour markers are all hand-cut, and no two are exactly alike. The "pattern" is his own, as well, but he doesn't want to define it or name it. "In watchmaking, everything must be precise. So I wanted to add some ambiguity to the watch and allow the observer to interpret the pattern in their own way. Some might see a sound wave, some might see the grain of wood. That's the beauty of this watch," Yoo says. There's no geometric pattern present like in traditional guilloche dials, instead, it's all random hand carvings. It's the horological equivalent of white noise.
유민훈의 시계는 Carved Piece라고 불린다. '새겨진 조각'은 그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시계 다이얼의 수많은 요소들을 뜻한다. 문자판의 다이얼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 되어 고유한 형태를 지닌다. 그 패턴 또한 고유한, 그러나 그가 정의하거나 명명하지 않는 스타일을 표현한다. "시계 제작에 있어 모든 것은 정밀해야 하지요. 그래서 저는 시계에 약간의 모호성을 담고, 관람객이 그 패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다이얼에서 부드러운 물결을, 누군가는 나뭇결을 볼 수 있지요. 그것이 이 시계가 지닌 아름다움입니다." 유민훈의 작품에는 전통적인 기로쉐 다이얼과 같은 기하학적 패턴이 없다. 그대신 손으로 조각된 무작위의 패턴이다. 이는 시계학적으로 White noise(영에서 무한대까지의 주파수 성분이 같은 세기로 골고루 다 분포되어 있는 잡음. 출력이 무한대이므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상응하고 할 수 있다.
And the visual complexity doesn't stop with the abstract dial pattern. Similar to Daniels' watches, Yoo uses layers to lend depth to the dial. He starts with a silver plate, and then on top of that, there are two chapter rings, and a serial number plate, all held together with screws from behind. Beyond the dial, Yoo has completely reworked the bridges of the ETA 7001 powering the watch. He created nickeled silver bridges for the watch along with a click spring, all entirely his own designs. The case is made by a German company, but in the future, Yoo is looking to create a watch from the ground up.
시각적 복잡성은 추상적인 다이얼 패턴에서 멈추지 않는다. 다니엘의 시계처럼, 유민훈 또한 다이얼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레이어를 사용한다. 실버 플레이트에서부터 시작해 그 위에 두개의 챕터 링과 시리얼 번호 플레이트를 배치하고, 뒷판에서 삽입되는 나사로 고정된다. 다이얼의 뒷면에는 브릿지가 재가공 된 ETA-7001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시계에 동력을 제공한다. 그는 클릭 스프링과 결합되는 부분에 그가 직접 제작한 니켈 도금된 은 브릿지를 만들었다. 시계 케이스는 독일 회사에서 만들었지만, 유민훈은 머지 않은 미래에 시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For my next project, I'm thinking about more traditional Korean design elements, a specific design used in architecture and furniture design," Yoo says. Yoo notes that it was the fact that the watch came from Korea that drew people in the first time around, so he'll lean in for his second watch. "I thought at first I would only produce four watches, but the list of people requesting a watch grew to 80 people. I had a few deposits already"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건축이나 가구 디자인에 활용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들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고민을 하려고 합니다." 유민훈은 시계가 한국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사로잡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강조했고, 그 부분에 대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시계를 4개정도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수가 80명으로 늘었습니다. 벌써 보증금도 좀 받았어요."
And the sales of these watches will help him reach the ultimate goal of being able to make every single part of a watch himself, all in Korea. The price of one of Yoo's watches? $18,000.
출처: https://www.hodinkee.com/articles/koreas-rising-star(COLE PENNINGTON,Hodinkee, 2022.05.27)